일일맛집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이신 하경호/문규화 선교사님을 2년전 소개로 처음 만났습니다.

유명한 비즈니스 컨설턴트셨던 하선교사님과 송파보건소에서 일하시던 문규화 선교사님은 가정을 이루면서,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서원은 바로, '십일조'입니다.
"물질의 십일조와 '인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요.

그 서원대로, 하나님은 두분을 인도하셨고,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인생의 십일조, 10년을 작정하고 라오스에 가셨습니다.

선교사님들께 하나님은 부부 선교사 2가정을 붙여주셨고, '인도차이나 꿈 자람터(DSI)'라는 팀사역을 하신지 6년차가 됩니다.

크리스천 청년 리더를 양육하고, 교회 교사양성 사역, 어린이 사역, 교회 개척 사역, 장학사역, 의료사역, 더 나아가 다양한 비즈니스 사역을 합니다.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지난 5년동안 하실 수 있었는지,,, 그 어렵다는 팀사역을 어떻게 하시는지 작년에 가서 직접 눈으로보니 더욱 신기하고 놀라웠고,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연합이 제일 어렵잖아요.

그렇게 큰 도전을 돌아온 것도 감사한데, 겨울엔 오셔서 회를 사주셨습니다. 저희가 대접하려고 하니, 선교사님 왈, "목사님, 선교사가 받기만 하면 되나요. 저희에게도 받은 복 흘려보내게 해주세요. 섬길 수 있는 기회 주시고, 대접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주세요"

그러면서, 내년 여름에 [김신욱 축구선수]가 후원하고 참여하는 '동남아 5개국 축구대회'를 개최하니 꼭 오라는거에요. 11명의 아이와 2명의 코치의 비용을 DSI가 전부 부담하겠다면서요.

보통은 '도와달라, 후원해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우리가 섬길테니 꼭 오라"고 말씀하는 선교사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먼 땅 라오스에 12명의 키즈와 11명의 어른들이 갑니다. 그곳에 가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함께 보고, 저희도 섬기는 교회로 함께하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그럼 왜 6월15일 전에 '일일맛집'을 안하고, 다녀온 후에 하냐구요?

원래는 가기 전에 하려고 했는데, 작년에 다녀와보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라오스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눌 수 있는 사진과 영상들이 전시되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저희에게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이야기들을 전시하고 나눠볼까 합니다.

더 나아가, 저희도 DSI 선교사님들처럼,
연합하고 함께하고 나누는 기쁨을 성도들과 누리기 위해
받은 은혜를 같이 나눌 교회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전주 지역에 있는 교회를 놓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진안'으로 저희의 발걸음을 인도하셨고,
그렇게 만난 교회가 '진안장로교회'입니다.

전주와 진안, 도시와 시골, 교회와 교회,
어찌보면 낯선 연합이죠.

처음엔 단순한 풋살 교제였고, 서로 교회를 소개하며 식사를 섬기다가, 함께하니 청년들이 더 모이게 되고, 함께하니 공동체에 에너지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연합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8월1~3일 여름성경학교를 같이 주최하고
성경학교가 필요한 작은 교회들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더 나아가, 주일예배도 연합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찬양소리, 여러 세대의 소리가 함께 어울려 드려지는 예배가 너무 기대됩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보게 되길 기도해주세요!

작은 교회, 큰교회,
개척교회, 대형교회,
도시교회, 시골교회,
젊은이교회, 늙은교회,
나누기보다 같이 연합해서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꿉니다.

라오스에서도 일어나는 연합의 기적이 
전주 땅에도, 전북 땅에도, 한국 땅에서 이뤄지길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일일맛집'에 많이 오셔서, 먼저는 맛있게 드시고, 
저희 성도들의 섬김도 받아주세요. 기쁨으로 섬겨주신 헌금과 물질을 라오스 DSI에도, 진안에서 펼쳐질 여름 사역에도 귀하게 흘려보내겠습니다.

Welcome Home, Welcome Church~!